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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들

음악에 대한 영화들을 몇 편 소개하고자 합니다.
음악 영화(Movie 'bout Music)(9개의 작품 담김) by JaeOkay 2011.01.07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들~♪
8 마일 원스 하모니
말할 수 없는 비밀 어거스트 러쉬 스텝업2 - 더 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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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ni에서 보낸 책장 by JaeOkay

문화 생활의 길잡이, 반니

1. 8마일 (8 Mile)

최근 리하나와 함께 부른 Love The Way You Lie의 대박으로 인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에미넴은 20세기와 21세기의 문턱에 등장한 에미넴은 악동 이미지로 시작해 거침없는 입담과 디스로 힙합계의 떠오르는 신예였습니다. 2002년 본인의 자전적 영화 "8 마일"을 통해서 진지함이 묻어나는 연기와 OST "Lose Yourself" 곡 가사를 통해 그동안의 문제아/이슈메이커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A 컨피덴셜이라는 영화로 많은 상을 수상한 커티스 핸슨 감독과 함께 8마일 영화를 제작하고 2002년에 개봉 했을 때에는 국내에서도 그 열기가 엄청났었는데요. 비록 국내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 했지만, 그 당시 많은 힙합팬들이 이 영화를 보았고 에미넴의 내한 공연을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힙합/랩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아하시겠지만(그들 중 아직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전 힙합플레이야 전체회원 중 99%이상은 봤다는 쪽에 내기를 걸 수도 있어요!ㅋ) 굳이 힙합과 랩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거칠게 뭉클한 점이 있습니다. 음악이 삶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 아직 8마일을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8마일의 명장면 누가 뭐래도 마지막 랩배틀 장면이죠. 영화 초반부 무대에 선 에미넴은 말 한마디 내뱉지 못하고 쪽팔리게 내려가지만 마지막 랩배틀에서는 자신이 가진 혹은 갖지 못한 모든 것을 털어 내뱉으며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또 다른편으로는 통쾌한 랩핑을 보여주며 멋진 무대를 선 보입니다. 이 마지막 랩배틀에 쓰인 MR(반주곡)이 바로 Mobb Deep의 Shook Ones Part II입니다.

2. 원스 (Once)

아일랜드 인디음악씬을 배경으로 한 영화 '원스'는 국내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 손 꼽히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의 두 주인공은 호흡이 너무나도 잘 맞은 나머지 "The Swell Season"이라는 듀오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하며 내한 공연또한 벌써 2차례나 한 바 있습니다. 두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화음이 너무나도 곱고 아름답기에 평생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으니까요. 극중에 남자 주인공이 부르는 When Your Mind's Made Up을 듣고있자면 애절함이 무엇인지 귀를 통해 비로소 듣게 됩니다. 언제 듣더라도 소름이 끼치는 명곡입니다. 

다음번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의 내한 공연은 꼭 놓치지 않아야겠네요.


3. 하모니 (Harmony)

제가 본 하모니는.. 정말 보고 있는 사람을 대놓고 울게 만드는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남자의 자격 하모니, 합창단"편이 큰 이슈를 낳았고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었죠. 남자의 자격 하모니 전에 영화 하모니가 있었습니다. 미드 LOST를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펼쳐주고 있던 배우 김윤진이 출연하여 화제가 됐었죠. 극중 수감자들이 보여준 합창도 감동이었지만 그들이 가슴 속에 안고 있는 사연들 하나하나가 그 감동을 몇배 더해주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4. 시크릿: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Secret)

대만의 엄친아. 주걸륜 감독, 주연, 연주로 탄생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일단 극중에 등장하는 피아노 배틀로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비보이 댄스배틀, MC 프리스타일 랩배틀에 익숙해져있던 저에게도 피아노 배틀이라는 것은 신선하면서도 놀라웠습니다. 피아노를 그렇게 화려하게 치는 것은 처음 봤기 때문인데요. 주인공의 로맨스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극중 요소요소 장면마다 등장하는 OST들이 아름답게 들리고 기억에 선명하게 남은 듯 합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제 mp3에는 이 OST곡들이 남아있으니까요. 


5.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아역을 맡은 프레디 하이모어와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가 진했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헐리웃영화의 특징답게 오래되면 영화를 보며 느꼈던 감흥이 지금은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잊혀지지 않는 장면은 역시 어거스트 러쉬가 특이한 방법으로 기타를 치는 연주법입니다. 기타 바디를 손바닥으로 쳐가며 리듬을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흥겨웠었습니다. 또한 길거리에서 일반적으로 들리는 소리(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발걸음 소리 등)로 리듬을 가공해 듣는 어린 아이의 천부적 기질이 감탄하게끔 했었네요. 하지만 영화를 이끌어 가는 스토리 라인이 정형적이고 틀에 박혀 감동이 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음악 영화라고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죠.

6. 스텝업 (Step Up)

유브 갓 서브드와 마찬가지로 비보이&비걸을 다룬 신나는 영화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몸치라고 하더라도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죠. 앉아 있는 엉덩이라도 들썩하게 만들게하며 가만히 앉아서 영화를 볼 뿐인데도 액션영화와는 다른 쾌감과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춤추러 다니는 학생들을 나무라는 어머님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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